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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단순히 나이가 들면 시작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신 분이라면,
노화를 늦추는 건 내 나이보다 더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노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왜 굳이 나이보다 젊게 살아야 하지? 그냥 나이대로 살면 안 되는 건가?' 하며 나와는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 제가 저속노화식단의 필요성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최근 집에서 눈바디를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체중은 나름 관리하고 있는 편이라, 몇 년간 몸무게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고
밀가루를 좋아하긴 해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간식을 자주 먹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평균적인 수준의 건강 관리는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랫동안 운동을 쉬고 안 좋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다보니,
몸무게는 같아도 거울로 보이는 체형은 완전히 달라져있었습니다.
등과 어깨가 굽으면서 자연스럽게 배가 나오고, 팔다리는 얇아져 건강하고 탄탄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최근 회사 일을 하고 집에 오면 야근을 안 한 날도 꼼짝하지 않고 침대에만 있고 싶었던 것 역시
의지력이나 게으름의 문제만이 아닌 기초 체력이 낮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 영상을 통해 저속노화라는 개념을 접했는데요.
노화를 늦춘다는 건 그냥 친구들보다 조금 더 젊고 활력이 있는 수준의 개념이 아니라,
내 일상 속 자신감,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 친구들과 즐겁게 쉴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무서운 점은 가속노화는 고지혈증이나 당뇨와 같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70대부터는 더 빠르게 치매나 와상과 같이 침대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상태가 되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결혼주의자가 아니다 보니, 오랫동안 병상에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노후를 위해 재테크를 준비하듯, 저속노화를 위해 건강에 투자하는 것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영상을 보며 특히 의미 있게 느낀 점은, 이미 한국인이 먹고 있는 식단은 저속노화식단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아직 30대인 분들은 생활 속에서 조금만 습관을 바꿔도 충분히 노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한식을 통해 반찬을 통해 채소, 어류, 콩이나 두부를 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상을 보고 제가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식단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밥을 딱 두 숟가락만 덜고 먹기
단순히 밥의 양만 줄여도 다양한 성인병이나 만성 질환은 물론이고, 노화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식단 관리라고 하면 다이어터들이 하는 까다로운 메뉴 선정이나 관리를 떠올리기 쉽지만
한 끼에 먹는 양을 조금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쉽고 건강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햇반 큰 밥을 먹으면서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메뉴보다 특히 탄수화물만큼은 누구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인데요.
이 이야기를 들은 이후, 식단에서 밥을 딱 두 수저만 덜고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햇반을 먹을 때는 햇반 두 수저,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덜어서 나오는 공깃밥의 딱 두 수저,
국수나 파스타를 먹을 때에도 면은 딱 두 입 덜어놓고 먹습니다.
대신 반찬을 조금 더 먹거나, 밥 외에 야채, 그릭 요구르트, 아몬드 등의 다양한 식재료를 조금 더 먹으려고 합니다.
콩, 두부, 두유 꾸준히 먹기
콩은 지방,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하고, 특히 붉은 고기를 통해 섭취하는 단백질보다 훨씬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저는 소나 돼지보다 오히려 콩을 더 열심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콩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근 인기 많은 렌틸콩을 쌀에 섞거나 대신해서 먹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렌틸콩은 야채 위주의 식단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질의 단백질이 있다고 합니다.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렌틸콩, 대두 등 다양한 종류의 콩을 식사에 섞어볼 수 있겠지만
요리를 거의 하지 않는 저와 같은 분들은 콩을 챙겨 먹는 것이 쉽지 않으실 텐데요.
대신에 두유나 두부를 통해 섭취를 하려고 합니다.
두부는 저렴할 뿐 아니라 어떤 드레싱과도 잘 어울려 샐러드와 함께 먹기도 좋고 간편해서 특히 자주 찾게 됩니다.
두부 샐러드도 어렵다면 완제품인 두유를 사서 마시는 방법도 있는데요.
대신 마트에서 두유를 고르실 때는 꼭 당류가 많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요즘에는 콩물에 설탕이나 다른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판매하는 스토어도 많아 구매해 두었다가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특히 콩에는 풍부한 마이크로바이옴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더 챙겨 먹으면 좋은 식재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저속노화식단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 중,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쉬운 것부터라도 하나씩 바로 실천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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