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지갑과 건강 모두를 지키는 식사, 닭밥야 챙겨 먹기

요즘 직장인과 학생들의 한 끼 식사, 일명 '닭밥야'를 아시나요?

닭밥야는 닭가슴살, 밥, 야채를 함께 먹는 한 끼 식사로,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특히 요리가 어렵거나 시간이 없는 분들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사 방법입니다.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지 고민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배달이나 외식보다 건강하다는 느낌이 들어

저 역시 회사 점심으로 자주 먹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닭밥야 대신 소밥야도 좋아요

 

닭가슴살은 다이어트를 하거나 헬스를 하는 사람들만 찾는 메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 역시 예전에는 닭가슴살은 퍽퍽하고 비릴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최근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닭가슴살은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간도 적절하게 되어 있어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편의점에서 건강하게 닭밥야 챙겨 먹는 방법, 이 닭밥야를 먹을 때의 유의 사항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의점에서 건강하고 간단하게 닭밥야 챙겨 먹기

제가 편의점에서 닭밥야를 챙겨 먹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1. 야채와 닭가슴살이 함께 들어 있는 샐러드를 사서 삼각 김밥과 함께 먹기

2. 사과, 방울토마토 등 야채를 따로 사고, 닭가슴살과 작은 햇반을 함께 먹기

3. 가끔 더 맛있는 밥이 먹고 싶을 땐 편의점 비빔밥에 계란을 함께 먹기

 

사실 다이어트나 클린식으로 닭밥야를 챙겨 먹는 분들의 경우 각각의 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꼼꼼하게 챙기시겠지만

저는 식사에 생야채와 단백질을 조금 더 섭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챙겨 먹고 있어서요.

그때그때 두유, 아몬드, 요거트 등의 가벼운 간식을 추가해서 먹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 소분해서 파는 사과나 방울토마토가 비싸다 보니

야채만 따로 구매해 두고 아침에 챙겨 가서 먹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하다 보니 조금 더 챙겨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오이나 당근을 썰어가서 함께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3번은 엄밀히 말하면 '닭밥야'는 아니지만, 가끔 맵고 짠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먹는 메뉴입니다.

자취생 분들은 나물이 가장 챙겨 먹기 힘든 반찬이라는 데 공감하실 텐데요.

편의점 비빔밥이 은근히 다양한 나물이나 야채 반찬이 있어 맛도 있고,

양념만 다 넣지 않는다면 한 끼를 챙겨 먹기 좋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흑미나 현미로 된 비빔밥 메뉴가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닭밥야를 챙겨 먹는 나만의 유의 사항과 팁

이렇게만 먹어도 라면이나 김밥, 편의점 도시락 등의 메뉴보다 확실히 식사 후 더부룩함이 덜할 뿐 아니라

입이 짜서 오후 내내 물이나 음료를 먹고 싶은 마음이 훨씬 덜 들었습니다.

 

대신 편의점 야채샐러드의 경우 샐러드드레싱이 매우 짠 경우가 많아

꼭 소스를 조금씩 뿌려서 맛을 확인하며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확인해 보니 드레싱 때문에 샐러드의 나트륨 함량이 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비빔밥을 먹을 때에도 양념장을 반이나 반보다 조금만 더 넣고,

이 때는 함께 먹는 계란에 나트륨이 없는 제품을 고르고, 소금도 따로 찍지 않고 먹습니다.

(반숙란 제품 중에는 나트륨이 꽤 높은 제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밥을 먹을 때에는

야채 > 고기(단백질) > 탄수화물(밥) 순으로 먹는 것이 좋다는 것,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닭밥야를 먹을 때에도 혈당 관리를 위해 이 순서를 지키며 먹어주고 있습니다.

 

고물가에서 지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편의점 식사라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